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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같이 읽어보아요 - 머릿속 정리의 기술 ②

learning beagle 2020. 9. 20. 19:58

(책리뷰)같이 읽어보아요 - 머릿속 정리의 기술 ②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공원을 마구 걷고 싶은 날입니다.ㅎㅎ

 

하늘,

산책,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두 잘 어울리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하트하트 : 귀여운 하트가 자만벽화마을 바닥에 한가득 있더라구요~

 

 


 

지난번 글에서 '스스로 처한 상황을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도록 추상도를 높이자'라고 이야기를 하였지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1편은 밑에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everydaywithme.tistory.com/29

 

(도서리뷰) 머릿속 정리의 기술①

(도서 리뷰) 머릿속 정리의 기술①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이번 글은 '머릿속 정리의 기술'이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15년도에 출판된 책으로 교*문고 평점�

everydaywithme.tistory.com

그럼, 리뷰를 이어 나가 보겠습니다.

 

 

Chapter 3. '마음의 상처'의 깊이를 결정하는 '책임감'

 

'책임감'은 어떤 일에 임하던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이러한 '책임감'은 '마음의 면역력' 또한 높여준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특정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불합리도의 크기''자기 책임감의 크기'와 같으며,

이에 따라 '마음의 상처의 깊이' 또한 달라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더보기

  불합리도의 크기 = 책임감의 크기

 

개인적으로는 특정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내게는 책임이 없어' 보다는

'내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으니

다음에는 조금 더 조심해야지' 정도로 생각하라는 말이라고 이해했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억울한 일이 한가득이라 이런 일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내 탓이오'하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또, '자기중심적인 사람''마음의 상처'를 더 많이 받는다라는 내용도 있는데요,

자기중심적이다라는 말과 이기적이다라는 말은 다르다고 이해됩니다.

 

여기서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타인을 배려할 여유'가 적은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여유'가 없어서 타인의 입장을 바라보기 어렵고, 

자꾸만 자신의 상처만 생각하며 그 상처의 크기를 키우는 사람.

 

저는 위의 글을 읽으면서 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답니다.

제가 굉장히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거든요. 

상처는 '받는다'라고 표현됩니다.

'받는 것'은 자기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니,

'마음의 상처'는 '책임감의 크기'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시야'를 가지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상처를 잘 받는 스스로를 위해 책의 이런 내용을 달달 외우고 있답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에도 이러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Chpater 4. 인내에 관한 또 다른 생각

'참을성이 많다'

'인내심이 강하다'

긍정적인 표현인 것이지요.이런 말들은 보통 칭찬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위의 두 가지가 제 장점이라 생각해왔답니다.

저는 인내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책에서는 '인내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서'

'내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다른 것을 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라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심어주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자기 평가' 조금씩 강하게 손상된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사람들은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을 방법이 많이 있음에도 그러한 방법들을 찾기 귀찮아서 계속 참으며

그렇게 열심히 참지만 실제로는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일들을  스스로에게 참으라고 강요해왔을까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

아이나 어른이나 탈이 난다는데,

탈이 난 것도 모른 채로

'인내가 미덕이다'라는 생각으로

'자기 평가'에 상처를 입혀왔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심지어 직장까지도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ㅎㅎ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지만 실천하기는 힘든 일 같습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완벽하게 '인내'와 '참을성'이 필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인내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갔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자기중심적인 시야를 보다 넓히는 것,

자기 평가를 손상시킬 수 있을 만큼 심하게 참지 않는 것

 

'머릿속 정리의 기술'은

결국 자기 자신을 돌보고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라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두 번째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