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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수다)오늘의 일기 : 마미집 인테리어, 광주부자재구매, 이매코다리 밥상, 짜장면고고

learning beagle 2020. 4. 13. 21:50

(혼자 수다) 오늘의 일기 

마미 집 인테리어, 광주 부자재 구매, 이매 코다리 밥상, 짜장면 고고


글/사진 : Allin

 

안녕하세요.

오늘은 엄청난 월요일이네요.

 

저는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어떤 것을 작성해야 할지 생각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아서 일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고된 출근길 #만원 버스 노노 #탈출 가능한가요.

 

부모님 댁이 이사 준비 중이라 현재 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인테리어를 맡아주신 분은 어머니의 모임 친구분이시지요. 그래서인지 '더욱 도와드리자'라고 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에서 이사할 집까지는 어떻게 가도 3번의 버스를 타야 합니다.

출근 시간이라 엄청난 만원 버스를 겪고 내렸는데, 정말 매일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미의 친구분이시자 사장님은 8시부터 와계셨다는 말씀에 부랴부랴 갔지요. 간식거리를 사들고 도착하니, 10시더라고요.

 

 


 

#싱크대 타일작업 #가족들이 살집 #보람된 일

 

오늘은 싱크대 쪽의 타일을 붙일 차례이지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타일을 붙일 자리를 어느 정도 정리한 후 접착제 역할을 하는 '진득하고 무거운 하얀색 물질'을 벽에 바릅니다. 결을 내서 발라야 잘 붙는대요. 열심히 바르고, 수평계로 선 표시를 해 놓은 후 타일을 붙여주었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재미있더라고요. 성과가 있는 일말이에요.

 

또, 친정 식구들이 살 집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보람찹니다. 정말 예쁘게 꾸미고 싶지요.

 

다 하고 나서, 스펀지를 물에 붙여서 타일에 묻은 접착제들을 닦아 냈지요. 이 작업도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여기까지 하니, 12시 반 정도 되어서 그 사이에 보러 오신 어머니와 사장님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광주로 화장실 변기와 수전, 그 외 부속품들을 사러 가야 해서 겸사겸사 차를 타고 나갔답니다.

 

 

이걸로 벽에 펴바릅니다.

 

 

 

 

타일 색이 원래는 더 예쁜데ㅠ

 

 

 


 

#코다리 명가 #코다리 맛있어 #코다리에 김이랑 고추랑

 

점심은 체인점인 '코다리 명가'에서 먹었어요.

여기는 진짜랍니다. 정말 맛있어요. 혹시 주변에 '코다리 밥상' 분점이 있으면 강추입니다.

 

코다리에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도,

코다리에 고추를 넣고 김에 싸 먹는 것도,

다 맛있어요. 그리고 주문하실 때 꼭 시래기도 추가해서 드세요.^-^

 

 

 

 

 

너무맛있는 코다리 시래기추가 필수

 

 


 

#처음 가본 도매상가 #알록달록 꽃산

 

화장실 용품을 파는 도매상가를 가는데 산에 알록달록 꽃이 예쁘게 펴있더라고요.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화장실에 설치할 물건들을 사들고 얼른 일터로 돌아왔지요.

 


 

#다시 작업 고고 #화장실 작업 싫어

 

사실, 화장실 교체 작업을 할 때는 재밌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약간은 불쾌감도 있었어요.

 

그래도 나름 사장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저도 따라 하려고 했지요.

분리하는 것은 잘하기 때문에 거울장의 나사를 풀고, 전등을 해체하고, 또 분리수거를 열심히 했지요.

 

일하면서 느낀 것은 '인테리어일은 정말 고되다.' 또, '정리하면서 해야 다치지 않고 수월하다'였지요.

위험한 물건이 많이 쌓여있으면, 공구를 찾기도 어렵고 잘 보지 못하면 다치기 쉽더라고요.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인가 봐요.

 


 

#짜장면은 매번 맛있어 #남편 고마워

 

여기까지 하고, 남편이 퇴근하고 데리러 와 서 저는 먼저 퇴근했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 또 군만두를 먹었답니다. 엄청나지요. 이렇게 먹어도 허한 느낌은 뭔가요.

 


 

#하루 마무리

 

여기까지가 오늘 하루였습니다. 고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보람되고 뿌듯하답니다.

무언가 만드는 일이 성취감을 느끼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