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2

스위스에서 보내는 시간.

스위스에서 보내는 시간.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스위스는 기회가 되어서 몇 번이나 방문하였답니다. 갈 때마다 날씨며, 공기며, 햇살이며 너무 좋아서 눌러앉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투어를 하기도 하였는데, 최근에 방문할 때는 계속 산책을 하게 되더라고요. 원래 산책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호텔 근처에 제 마음에 쏙 드는 작고 예쁜 마을이 있답니다. 나이 든 분들이 여럿 모여서 살 것 같은 마을이지요. 엄청난 햇볕을 뚫고 거기까지 걸어가면 입구부터 풀내음이 시작된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분수(?)가 나와요. 마을이 조용한데, 물이 흐르면서 그 주위가 평온하게 느껴져요. 마을에 도착해서는 딱히 하는 생각 없이 산책이 시작됩니다. 방문할 때마다 고대로 인 것 같습니다. 분명 ..

외국에서산책 2020.03.26

안양천 산책 with 어머님

현재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프로젝트 중 하나가 7천보 걷기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걷기는 가장 큰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고 여전히 내게 중요한 일과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태어날 때부터 살아온 성남의 온갖 동네가 다 내 걷기 장소였지만, 결혼 후 안양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후 낯설어서인지 어느 곳도 걷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가끔 동네를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대부분 남편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오늘은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결혼 후 근처에 사시는 어머님과 점심을 함께 하거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주변의 시장 및 좋은 산책로 등 명소(?)를 배우곤 하였다. 걷기로 스트레스를 푸는 내게 주변의 산책로를 알려주시는 어머님의 가르침은 꽤나 감사한 일이었다. ​ 어제의 약속대로 집 근처에서 ..